[In the News] [fn이사람] 향기 맞춤형 화장품에 특화…K-뷰티 이끈다 (파이낸셜뉴스 202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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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i
Date
2020-08-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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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향기 맞춤형 화장품에 특화…K-뷰티 이끈다


파이낸셜뉴스입력 2020.08.02

이현주 웰니스라이프연구소 대표…아로마테라피 분야 혁신벤처
제주도에 직영매장 개설…나만의 맞춤형 화장품 판매 본격 시작

이현주 ㈜웰니스라이프연구소 대표이사.
‘식스드롭스(6-Drops)’란 브랜드로 국내에서 처음
향기 맞춤형 화장품 체험매장 1호점을 개장했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에 본사를 둔 ㈜웰니스라이프연구소(대표이사 이현주)는 아로마테라피 기반의 천연화장품 혁신 벤처기업이자 향기 맞춤형 화장품 제조·판매 선두주자 가운데 하나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개인별 피부 진단을 통해 고객 맞춤형으로 화장품을 제조하는 '맞춤형 화장품 제도'를 도입했다. 기술력을 한층 높인 화장품을 통해 수출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 제주도 화장품 규제자유특구 추진 주목

㈜웰니스라이프연구소는 이에 따라 지난달에 제주시 아라동에 ‘식스도롭스(6-Drops)’란 브랜드로 국내에서 처음 향기 맞춤형 화장품 체험매장을 개장했다. 현재 제주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에 기반을 둔 화장품 규제자유특구 지정과도 맞물려 있다.

㈜웰니스라이프연구소는 2017년 설립된 후, 맞춤형 화장품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창업자인 이현주 대표(55)는 호주의 세계적인 아로마테라피 연구가인 살바토레 바타글리아의 국내 1호 제자로 알려져 있다. 천연물의 간독성 소개 효능 연구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제주대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일본·중국·몽골 등에서는 초청 강연과 향기제품 컨설팅을 수행했다.

■ 제주 특화식물 향기원료 직접 추출 활용

특히 ㈜웰니스라이프연구소는 비록 3년차 중소기업이지만, 천연향 응용제품 개발과 함께, 제주 특화식물에서 향기원료를 직접 추출해 활용할 정도로 향기 맞춤형 화장품에 특화된 기업이다.

 

㈜웰니스라이프연구소 대표이사가 ‘식스드롭스’ 매장에서 조제할 맞춤형 화장품의
천연재료를 선별하고 있다.


이 대표는 “향기 맞춤형 화장품이라는 모델은 기존 화장품 시장에서는 비교적 생소하고 다분히 도전적인 시도로 보일 수 있다”면서 “아로마테라피 분야 25년차 연구자 겸 사업자로서 그동안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 환경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천연물에 대한 소비층의 관심 증대와 화장품 산업의 미래 변화에 대한 기대 속에서 제주 천연 화장품 분야의 새로운 생태계 마련에 도움을 줄 선도적인 몸짓으로 해석해달라”는 의미다.

■ 독일매체 “한국에서 만난 주목할 만한 제품”

식스드롭스의 대표 제품인 ‘아로마콜로지 페이셜 오일 4종 컬렉션’은 천연화장품 선진 지역인 유럽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난이도 높은 창의 제품이라고 소개된 바 있다. 1년 전 서울에서 열린 화장품 박람회를 찾은 독일 화장품 전문기자는 현지 매체를 통해 “한국에서 만난 주목할 만한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이곳에선 화장품 제형별로 베이스 제품들과 고객의 필요에 따라 첨가할 수 있는 에센셜 오일류가 비치되어 있다. 고객은 자신의 피부 특성에 어울리는 베이스와 오일을 자신이 직접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고, 혹은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 각 원료들의 피부·정서 효과에 관해 설명을 듣고 선택할 수 있다. 맞춤 제품을 담아갈 수 있는 용기도 준비돼 있다.

■ 천연 향기로 만든 화장품, 정서조절 기능도

이 대표는 “식스드롭스는 천연 에센셜 오일들이 가진 상이한 심·신 효과에 근거해 오일을 선택하고 첨가하는 처방을 제공한다”면서 “천연 에센셜오일의 심신효과는 최근 많은 임상연구에서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현주 ㈜웰니스라이프연구소 대표이사가 ‘식스드롭스’ 매장에서 조제할 맞춤형 화장품의
천연재료를 선별하고 있다.


이어 식스드롭스에 대해 천연 향기 물질을 중심 테마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과 이 대표는 “연구결과, 천연 향기 물질이 성분 자체로도 효능이 있지만 특정 유형의 분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와 이를 잘 활용하면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줄 여지가 많다”면서 “일반 의료 뿐 만 아니라, 피부의학계에서도 피부 상태는 정서 혹은 기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강조되고, 특히 심신 처방이 이뤄지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화장품에 정서 조절 기능이 포함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현장 수요 기반의 미래 신기술 확보 추진

이 대표는 특히 제주도가 도전장을 낸 화장품 규제자유특구 지정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도는 올 하반기 특구 지정을 통해 개인 피부 유전자 정보를 분석한 후 유통서비스를 구축해 화장품 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정보분석-유통플랫폼 구축-판매' 3단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유전자 검사를 기업에 의뢰, 진행하는 DTC(Direct to Consumer) 검사 허용 항목에서 제외된 수분·유분·주름 등 3개 항목을 추가로 허용하는 규제특례를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중장기적으로는 바이오 빅데이터와 연계한 유전자 분석 결과를 활용해 개인 피부특성을 반영한 화장품 개발이 목표”라며 “특히 제주지역 고유의 천연 생물자원을 이용한 소재 국산화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